올 상반기, 거래량 많았던 수도권 지역은 어디?!
2022-07-14
올 상반기, 거래량 많았던 수도권 지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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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벌써 절반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연일 집값이 상승했던 지난 몇 년과 달리, 올해 부동산 시장은 다소 움츠러든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2021.01~2021.06)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8.32%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고작 0.71%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이에 거래량도 작년 대비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특히 수도권의 실거래량 하락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2022.01~2022.06) 경기도에서는 총 2만9,319건의 아파트 실매매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작년 동기간에 9만6,656건의 아파트 거래가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1/4 수준으로 줄어들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주춤한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수요자의 관심이 뜨거운 지역은 분명히 존재하는데요. 올해 상반기는 대선과 지방선거 등 부동산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이벤트가 많았던 만큼, 이러한 지역들을 잘 살펴보면, 향후 떠오르는 지역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에 KB부동산이 올해 상반기 경기도에서 가장 실거래가 많았던 지역들을 분석해 봤습니다.
경기도 실거래량 1위! ‘평택’의 인기 이유는?
올해 상반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실거래량을 자랑한 지역은 ‘평택’입니다. 평택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량은 총 3,106건인데요. 경기도 전체 거래량의 10.6%를 차지하고 있죠. 경기도 내 31개의 시·군이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평택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평택은 고덕국제신도시와 지제역 인근을 중심으로 수많은 신축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48만명이었던 평택시 인구는 최근(2021년). 56만명을 넘어섰는데요. 4년 만에 인구가 무려 17%나 늘어난 셈이죠.
이처럼 평택의 수요가 많아진 이유는 바로 양질의 일자리 때문입니다. 평택에는 국내 1위 대기업,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이 위치해 있는데요. 이 외에도 송탄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함께 조성돼 있어 인구 유입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아직 평택에 입주 예정된 단지가 많은 만큼 앞으로도 평택시의 인구 유입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뛰어난 서울 접근성에 재건축까지? 호재 가득한 ‘고양’
올 상반기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매매 실거래량이 많은 지역은 ‘고양’입니다. 고양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2,483건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이뤄졌는데요. 고양은 과거부터 경기도 북부 지역의 인기 주거지로 여겨졌습니다. 특히 서울의 주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고양 내 조성된 1기 신도시 ‘일산’은 대규모 주거타운과 함께 학군, 교통, 상업 및 여가시설 등 훌륭한 주거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양의 인기는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먼저 고양에는 3기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총 3만8,000호가 공급될 예정인 고양 창릉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서울과 가장 인접해 있습니다. 1기 신도시 일산보다도 서울 도심과 가까운 입지를 자랑하고 있죠. 특히 GTX-A 노선이 고양 창릉지구를 지나가기 때문에 광화문, 여의도뿐만 아니라 강남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의 새로운 주거지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고양은 입주 30년 차를 맞이한 일산의 재건축 호재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높은 용적률로 인한 사업성 부재로 재건축 사업에 어려움을 겪던 일산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재건축 사업에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를 내세우면서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을 활발히 진행할 것을 약속했기 때문이죠.
실제로 현재 일산서구에 위치한 ‘후곡마을3·4·10·15단지’는 통합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문촌1·2단지와 후곡7·8단지 등에서 통합 재건축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미래혁신도시는 바로 여기! ‘용인’의 인기는 계속!
올해 상반기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3위는 ‘용인’입니다. 인구 107만 명을 자랑하는 용인시는 최근 특례시로 승격하면서 경기도 내 거대도시로 자리 잡았는데요. 올해 상반기에는 총 2,031건의 매매 실거래가 성사되면서 명성에 걸맞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용인의 인기 이유 역시 다양한 호재 덕분입니다. 먼저 용인에는 총 6조2,000억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플랫폼시티’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플랫폼시티는 지식기반 첨단산업과 함께 R&D, 중심상업업무, 주거시설, 문화복지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한 곳에 모아 개발하는 도시인데요. 용인은 플랫폼시티에 GTX용인역과 경부고속도로 환승체계를 구축하여 수도권 남부의 교통 허브의 역할까지 수행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용인 내 상대적으로 주거 인프라가 열악한 처인구의 개발 호재도 용인의 인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처인구에는 총 415만㎡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인데요. 이곳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협력업체 50곳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즉 처인구에 양질의 일자리가 조성되면, 많은 직장인 수요자가 처인구로 유입되고, 자연스럽게 도시도 활성화되는 것이죠.
지금까지 올해 상반기 경기도 아파트 매매 실거래량이 많은 지역들을 알아봤는데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작년과 달리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조성되거나 각종 호재가 들려오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많은 거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